[앵커]
장관 후보자 17명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청문 정국이 시작됐습니다. 야당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을 송곳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여당은 낙마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격돌이 예상됩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관 후보 인사 청문회 '수퍼위크' 첫날 검증 대상은 4명입니다.
'갑질논란'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의 태양광 투자로 논란이 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입니다.
이 중 3명이 현역 의원인데, 인사청문회 제도가 생긴 이래로 현역 의원이 낙마한 적은 없습니다.
내일은 편법 농지 취득-증여 논란이 불거진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모레엔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청문회가 이어집니다.
남편의 코로나 관련 주식 보유로 논란이 된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미지막 날인 18일에 열립니다.
야당은 문제 후보가 한둘이 아니라며 '송곳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제)
"표절, 투기, 갑질, 음주운전, 탈세 논란 등 숱한 논란을 야기시킨 후보들이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들입니까?"
여당은 "한 명의 낙마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청문회에서 의혹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어제, KBS 일요진단 라이브)
"그냥 (임명을) 밀어붙인다라고 하면 그거는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후보 자격을 놓고 여야 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해 청문회 격돌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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