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의 이춘석 의원이 자진 탈당했다. 법사위원장도 스스로 사임했다.
5일 오후 늦게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8시경 이춘석 의원이 정청래 당 대표에게 전화로 '당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자진탈당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오늘 이춘석 의원 관련 의혹 보도 직후, 정청래 당대표는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하였고, 당내 조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에서 어떠한 불법거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처럼, 정청래 당대표도 조사결과에 따라 엄정조치 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권 대변인은 "정청래 당 대표는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고,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하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기강을 바로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춘석 의원은 민주당 발표 직후 SNS를 통해 입장문을 남겼다.
이 의원은 "오늘 하루 저로 인한 기사들로 분노하고 불편하게 해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신임 당 지도부와 당에 더이상 부담드릴 수는 없다고 판단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 사임서도 제출했다"고 적었다.
또 "저로 인한 비판과 질타는 오롯이 받겠다"며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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