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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제명…정청래 "국민들께 송구"

  • 등록: 2025.08.06 오전 10:33

  • 수정: 2025.08.06 오전 10:40

5일 국회 본회의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와 이춘석 의원. 정 대표는 이날 법제사법위원장인 이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연합뉴스
5일 국회 본회의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와 이춘석 의원. 정 대표는 이날 법제사법위원장인 이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탈당한 이춘석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

6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징계 혐의자가 탈당하는 경우에도 각급 윤리심판원은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 처분을 결정할 수 있다”면서 이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어제 당 대표에 취임하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들에게 정말 송구스럽고 몸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당 대표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기강을 확실하게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에서 재발 방지책 등을 논의해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선언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기조대로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엄단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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