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는 굳은 표정으로 특검 사무실로 이동했고, 포토라인 앞에서 짧게 사과했습니다.
자신을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면서 고개 숙였는데, 조유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를 태운 검은색 카니발 차량이 특검 사무실이 있는 광화문 KT웨스트 빌딩 앞에 멈춰섭니다.
경찰이 저지선을 친 인도 위론 유튜버들이, 포토라인 앞에는 내외신 취재진이 진을 쳤습니다. 찬반 세력은 각각 구호를 외쳤습니다.
경호원이 문을 열자 김 여사가 뒷좌석 손잡이에 몸을 기대며 차에서 내렸습니다.
지난 6월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할 땐 휠체어를 탔지만, 오늘은 부축을 받지 않고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다만 고개를 숙인 채 건물 입구까지 20여 미터를 걸어갈때 조금씩 휘청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고, 흰색 셔츠에 검은색 투피스 정장 차림에 별다른 장신구는 하지 않았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간 김 여사는 포토라인에 멈춰선 뒤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취재진 질문이 이어지자 재차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건희 여사
"{국민에게 더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죄송합니다."
김 여사는 2021년과 지난해 검찰 서면조사를 받았고 지난해 7월 경호처 시설에서 대면조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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