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은 16개 의혹을 조사하고 있지만 곁가지를 제외하면 핵심 혐의는 크게 3가지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건진법사 청탁, 명태균 의혹인데, 오늘 조사에서 특검은 관련자 진술과 통화내역 등을 제시하며 압박했고, 김 여사 측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
분위기가 팽팽했다는데,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에게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했습니다.
조상원 / 당시 서울중앙지검 4차장 (지난해 10월)
"범행을 인식 또는 예견하면서 계좌관리를 위탁하거나 직접 주식거래를 하였다고 보기 어려워…."
하지만 특검은 서울고검이 지난 5월 확보한 통화녹음 수백개를 넘겨받았습니다.
김 여사가 증권사 직원에게 '계좌를 맡기고 40% 수익을 주기로 했다' '수익배분이 과도하다'고 말한 내용입니다.
김 여사 측은 주가조작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특검은 건진법사 전 모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명품을 건네고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혐의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구속했습니다.
윤영호 / 前 통일교 세계본부장 (지난달 30일)
{"김건희 여사한테 목걸이는 어떤 목적으로 주신 건가요?"} "……."
하지만 김 여사 측은 전씨로부터 명품을 건네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검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추궁했지만, 김 여사 측은 개입한 적 없다며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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