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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음주운전 전과'에 '천안함 음모론'도 동조 정황…'입시비리' 조민 감싼 교육위원장도 논란

  • 등록: 2025.08.14 오후 21:19

  • 수정: 2025.08.14 오후 21:23

[앵커]
최교진 교육부 장관 지명자를 둘러싸고는 음주운전, 과거 발언 등이 논란입니다. 음주운전으로 벌금을 받았던 전과와 관련해 지역 교원단체가 반대하고 있고,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취지의 글을 여럿 공유한 사실이 들어났습니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입시비리 혐의가 확정된 조국 전 대표의 딸 조민 씨를 감싸는 발언을 했던 것을 두고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교진 교육부 장관 지명자는 2003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최 지명자가 장관에 임명되면 이재명 정부에서 음주운전 전력이 확인된 장관급 인사는 세명으로 늘게 됩니다.

전북교사노조는 평교사도 음주운전시 승진에 불이익을 받는다며, "최 후보자를 환영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정재석 / 전북교사노조 위원장
"(음주운전) 걸린 사람들은 승진이 안돼요. (교사들은) 교감, 교장을 못하는데, 교육부장관을 한다는 게 조금 안맞지 않나요?"

민주당 역시 윤석열 정부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오영환 /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2년 6월)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만취 음주운전을 했는데, 당시 상황을 따지겠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최 지명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 기일을 비하하는 표현을 썼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고, 천안함 폭침의 북한 소행을 부정하는 취지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최교진 / 교육부 장관 지명자
"많이 부족하지만 어쨌든 최대한 현장을 찾아다니고 최선을 다해서 해볼 생각입니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역시 과거 입시비리로 유죄가 확정된 조국 전 대표의 딸 조민씨를 감싼 사실이 드러나 논란입니다.

안민석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년10월)
"(조민) 입학을 취소하는 건 가혹하다고 보지 않으세요?"

차정인 / 당시 부산대 총장 (2021년10월)
"가혹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 이유도 말씀드릴 수 있고요."

국민의힘은 "민주당 코드인사들이 대한민국 교육을 '민주 당원 양성소'로 만드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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