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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이시바, 113분간 회담…"韓日, 비핵화 의지 재확인"

  • 등록: 2025.08.23 오후 19:42

  • 수정: 2025.08.23 오후 19:44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13분간의 회담을 진행하고,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를 밝혔다.

23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시바 총리와 다양한 주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 긴밀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셔틀 외교가 한일 외교 모델로 정착하길 바란다"면서 "한일 관계 발전이 곧바로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한국 대통령 취임 후 최초의 양자 회담 방문지가 일본인 것은 수교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양국 관계 그리고 한미일 3국 공조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확대하고, AI와 수소 분야 산업 협력도 증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서는 수소,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협력 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면서 "사회 분야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 농업, 재난 안전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에 공동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당국 간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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