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D-1, 대통령실 3실장 모두 이례적 방미…주요 대기업 총수도 '총출동'
등록: 2025.08.25 오전 07:36
수정: 2025.08.25 오전 07:42
[앵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 안보, 정책, 비서실장까지 이른바 3실장 모두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극히 이례적인 모습으로 그만큼 정상회담의 성공이 절실하다는 의미일텐데요. 주요 대기업 총수들도 정부 지원을 위해 워싱턴 D.C.에 집결했습니다.
백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실 위성락 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에 이어 대통령 순방 땐 국내에 남아 국정 관리 역할을 하던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이례적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한마디라도 더 설득할 수 있다면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외교통상 고위직들이 사전 의제 조율을 위해 순차적으로 워싱턴 DC에 집결한 데 이어, 용산 대통령실 최고위 참모 모두 총출동한 겁니다.
사실상 국무총리를 제외한 정부 핵심 관계자 대부분이 미국을 찾은 셈입니다.
다만 경제사절단은 확실한 대미 투자가 가능한 대기업 위주의 소수 정예로 꾸렸습니다.
2023년 4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 당시에는 122개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는데, 이번엔 주요 그룹 총수는 전원 동행하지만 규모는 2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가 사실상 대통령실을 워싱턴DC로 옮겼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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