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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단, 中에 李 친서 전달…"APEC에 시진핑 초청"

  • 등록: 2025.08.25 오전 09:27

  • 수정: 2025.08.25 오전 09:29

대통령 특사단장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왼쪽)이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을 만나 친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베이징특파원 공동취재단
대통령 특사단장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왼쪽)이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을 만나 친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베이징특파원 공동취재단



중국을 방문중인 대통령 특사단이 24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중국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참석을 요청했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병석 특사단장(전 국회의장)은 "한중 수교 33주년이라는 뜻깊은 날 특사단으로 방중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새 정부 고위 사절단의 방중으로 최근 몇 년간 엉클어진 한중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물꼬를 트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전 의장은 "대통령께서는 한중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을 대신해 시 주석에 안부를 전한 박 전 의장은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해 주길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부탁했다.

이날 왕 부장 "한국 신정부 출범 후 양국 정상 통화에서 양측은 중한 전략적 협력자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며 "이것은 다음 단계 중한관계 발전에 있어서의 방향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사단은 오는 26일 한정 국가부주석과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각각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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