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韓, 위안부 집착" 트럼프 발언 부각…中은 미군기지 소유권 주목
등록: 2025.08.26 오후 21:19
수정: 2025.08.27 오전 10:46
[앵커]
일본과 중국도 한미 정상회담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이 위안부 문제에 집착한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집중 조명했고, 중국은 주한미군 기지의 소유권 문제에 주목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 발언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대통령
"위안부 문제는 특히, 우리가 매우 구체적으로 얘기했지만, 일본이 아닌 한국에 매우 큰 문제입니다. 일본은 다음단계로 나아가고 싶어하지만 한국은 여기에 매우 집착했습니다. 이해하셨나요?"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가 한일 관계 개선을 희망하며 위안부 문제는 이미 수십 년에 걸쳐 해결됐다고 한 점을 부각했습니다.
NHK와 아사히신문도 트럼프가 오래 전 과거사 때문에 한국과 일본을 화해시키기 쉽지 않았다고 하자, 이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를 만나 장애 요소가 제거됐다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또 연내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고 한 트럼프의 발언도 상세히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직접적인 언급은 삼간 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을 중시하는 취지가 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은 한미 간 협력을 견제하면서, 트럼프의 돌발 요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신화통신은 트럼프가 미군기지 토지 소유권을 요구했다며, 한국은 미국에 토지를 무상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상당한 유지비용도 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CTV는 미국의 희망 사항인 알래스카 자원 개발 문제가 회담에서 거론된 점을 조명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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