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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예산안] 정부, 인공지능(AI) 예산 10.1조원 투입…피지컬 AI·GPU 확보·인재양성에 집중

  • 등록: 2025.08.29 오전 11:13

  • 수정: 2025.08.29 오전 11:15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내년도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대폭 늘렸다. 산업·공공 전분야로 확산하며 인재와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을 싣는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2026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AI) 분야에 10조 1,000억 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3조 3,000억 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피지컬 인공지능(AI) 중심으로 로봇·자동차·조선·제조 분야에 5년간 6조 원을 투자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피지컬 AI마저 밀리면 진짜 우리나라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생활밀접형 제품 300개를 대상으로 하는 AX-Sprint 300 사업에는 9,000억 원이 배정됐다. 복지·납세·신약심사·재난대응 등 공공분야 AI 도입에도 2,000억 원이 편성됐다.

AI 고급인재 1만 1,000명 양성을 위해 AI·AX 대학원 24개교에 1,000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또 GPU 1만 5,000장을 추가 구매해 누적 3만 5,000장을 조기 확보할 계획으로, 인프라 확충에는 5조 4,000억 원을 투입한다.

민간 중심의 범용인공지능(AGI) 준비 프로젝트와 버티컬AI 연구지원센터 설립에는 600억 원이 반영됐다. 아울러 AI 혁신펀드 1,000억 원, 딥테크·AI펀드 3,000억 원을 조성해 창업과 투자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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