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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내란재판부, 당론은 아냐…법원이 자정조치 하면 필요 있겠나"

  • 등록: 2025.09.01 오전 11:54

  • 수정: 2025.09.01 오전 11:58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1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현장검증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1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현장검증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겸 3대특검종합대응특별위원회 총괄위원장은 1일 쟁점으로 떠오른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카드를 거둬들일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법원에서 먼저 자정 조치를 하는 것이 맞지 않겠나 싶다"며 "국민들이 보시기에 공정성에 의구심이 드는 인사들에 대한 조치가 선행된다면 굳이 내란특별재판부를 만드는 입법조치를 할 필요가 있겠나"고 말했다.

다만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는 지도부나 당론 차원에서 논의된 것은 아니라 확정되지 않았다"며 "법사위에서 추진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민주당 115명의 국회의원들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며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사법부 판단에 대해 국민 분노가 높은 만큼 당에서 적극 추진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해드렸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가 국민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민주당은 내란특별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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