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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여사에 귀금속 전달 의혹'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사퇴

  • 등록: 2025.09.01 오후 21:20

  • 수정: 2025.09.01 오후 21:25

[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귀금속 등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오늘 물러났습니다. 이 위원장이 이같은 청탁을 통해 장관급 자리인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된게 아니냐는게 특검의 의심인데, 이 위원장은 관련 의혹을 특검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별검사팀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지 닷새만인 오늘, 이 위원장이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 여부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된 이 위원장은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귀금속 등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걸로 알려집니다.

앞서 김 여사 모친의 집을 압수수색한 특검은 금고에서 해당 귀금속과 함께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인사청탁을 통해 장관급 자리인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위원장 소환조사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위원장은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원로 역사학자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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