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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조희대 회동설, 청담동 첼리스트 시즌2"…장동혁 "지라시 정치공작을 수사해야"

  • 등록: 2025.09.18 오후 21:06

  • 수정: 2025.09.18 오후 21:11

[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또 다시 '청담동 술자리' 같은 출처 불명의 제보를 바탕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을 몰아내기 위해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허위임을 알고도 발언했다면 국회의원 면책특권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서영교·부승찬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할 계획입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여당 대표가 대법원장을 향한 특검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며 "최종 목표는 일당 독재 국가 건설"이라고 성토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출처를 알 수 없는, 자기들끼리 만든 녹취를 들이밉니다. 오히려 진짜 수사가 필요한 것은 지라시에 의한 공작입니다."

3년 전 허위로 판명난 '청담동 술자리' 의혹 피해 당사자인 한동훈 전 대표도 "그 망신을 당하고 반성 없이 또 그런다"고 지적했습니다.

3부 요인인 총리와 대법원장이 비공개로 만나는 것 자체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주장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두 분이서 만나게 되면 그 경호원부터 시작해서 수십 명이 따라가는 거예요. 그 동선이 노출되는 겁니다. 몰래 어디 숨어서 만날 수 있습니까?"

김민석 총리는 이틀 전 민주당 의원의 의혹 제기 땐 "진위가 밝혀져야 한다"는 취지로 호응했는데,

김민석 / 국무총리 (그제)
"사실이라면 치명적인 상처 내지는 국민들의 신뢰에 상처를 주는 내용이겠죠."

오늘 야당 의원 질의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조희대 대법원장 다 끌어내리려는 그런 이야기 아닙니까? 청담동 술자리 시즌2 아닙니까?"

김민석 / 국무총리
"제가 답변드릴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민단체 등이 오늘 서영교, 부승찬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국민의힘도 두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고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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