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6.25 '인제지구' 격전지에서 배우는 K-전투…실전 방불케 한 4개국 '정예 육군' 훈련

  • 등록: 2025.09.27 오후 19:38

  • 수정: 2025.09.27 오후 20:34

[앵커]
6·25전쟁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강원도 인제에 한국을 비롯한 4개국 정예 육군부대가 모였습니다. 우리나라 특유의 산악 지형에서 우리군의 첨단 과학화 장비를 활용해,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을 펼쳤다는데요.

그 현장을 이태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장갑차를 앞세운 미 육군이 도심으로 진입합니다.

장갑차에선 기관총이 쉴 새 없이 불꽃을 뿜고, 보병들은 수류탄을 던지며 건물 안으로 돌격합니다.

"올라가! 올라가!"

격렬한 교전 끝에 한국군 병사가 '사망' 판정을 받습니다.

6.25 최대 격전지인 1951년 인제지구 전투 현장에 한국과 미국, 뉴질랜드와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 정예 육군이 모였습니다.

“USA! USA! 대한민국!” 

이들은 총과 신체에 부착된 레이저 센서 장비를 이용해 닷새 동안 20여 차례 실전과 같은 교전을 펼쳤습니다.

제가 은폐하고 있는 이곳은 평범한 건물이 아니라 북한 전방 도시를 참고해 만든 훈련장입니다.

장병들은 이렇게 적의 도발을 가정해, 실전 같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군 참가자들은 북한과 비슷한 험준한 산악 지형을 체험하고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조슈아 / 뉴질랜드 제1왕립보병연대 상병
“이번 훈련을 통해 팀원들 간에 의존해 임무를 수행하는 팀워크와 전술을 발전시키고 향상 시킬 수 있었습니다."

군은 이번 훈련에서 축적된 전투 데이터와 전술을 분석해 향후 전력 강화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