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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류 발급·국민신문고도 '중단'…"96개 시스템 복구에 한 달"

  • 등록: 2025.09.29 오후 21:20

  • 수정: 2025.09.29 오후 21:25

[앵커]
부동산 거래나 소송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민원인들도 애를 먹긴 마찬가지였습니다. 국민신문고도 '셧다운' 됐는데, 완전복구까지는 한 달 가량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 접속하자 서비스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올라와 있습니다.

각종 민원은 물론, 국민제안과 갑질신고 등 모든 서비스가 제한된다는 내용입니다.

올 상반기에만 500만건 넘는 민원이 접수됐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지만, 언제 복구될지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온라인 등기소도 마비되면서 부동산 거래와 소송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이들은 직접 법원을 찾았습니다.

법무사
"(재판에서) 증거 서류로 내야 되는 거예요. 주민등록등초본도 붙여야 되는데 전자로다가 안 되면 거기 가서 발급받아야 되고…"

국립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피해를 입은 시스템 가운데 복구된 70여 개를 제외하고, 전소된 전산실에 있던 96개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진 한달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재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정보 자원 준비에 2주, 시스템 구축에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최대한 일정을 당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행정기관의 업무처리가 '아날로그'로 회귀한 상황에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됐습니다.

TV조선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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