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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이진숙 체포에 "경찰, 권력의 충견으로 전락…정치적·아첨 수사"
등록: 2025.10.02 오후 17:39
수정: 2025.10.02 오후 18:03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자택에서 체포된 것을 두고 "추석 밥상에 이진숙 체포를 올려 여론을 왜곡하려는 전형적인 정치 수사이자, 정권에 충성하기 위한 아첨 수사"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족과 함께 명절을 준비하던 집에 경찰이 들이닥친 충격은 마치‘게슈타포식 기습’과 다름없었을 것"이라며 "이 전 위원장은 이미 변호인을 통해, 국회 출석 일정으로 인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있는데도 무리하게 체포를 자행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방송 장악, 언론 통제, 정적 제거라는 집권 세력의 본심이 다시 한번 드러난 것"이라며 "절대다수 여당과 권력의 충견으로 전락한 경찰이‘무도한 세트 플레이’를 벌인 셈"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는 짓밟히고, 정권을 비판하는 인사들은 탄압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겉으로는 ‘공정’을 외치면서, 뒤로는 언론과 야당을 옥죄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에 굴종한 경찰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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