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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수갑 차고 압송 "'전쟁입니다' 말 떠올라…방통위 없애는걸로 모자라나"
등록: 2025.10.02 오후 18:16
수정: 2025.10.02 오후 18:18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자택에서 체포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압송됐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수갑을 찬 채 경찰서에 도착해, 취재진들에 "전쟁입니다, 이 말을 한 여성이 떠오른다"며 과거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시켰나, 정청래가 시켰나, 개딸이 시켰나" 반문하며, "방통위 하나 없애는 거 모자라 이제 저 이진숙에게 수갑을 채우는 거냐"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영등포경찰서가 출석 요구서를 세차례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늦게 도착한 날도 있다"며 "마지막 출석 요구된 9월 27일은 방미통위 설치 법과 관련해 필리버스터가 예정돼있어 본회의에 참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출석한다는 걸 가지고 경찰 출석 못했다고 수갑을 채우겠다는 건 선출권력보다 개딸 권력이 더 센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7월 3일 김어준의 유튜브 방송에서 4명의 과방위 위원들에 김씨가 '노종면이 대법관 하겠냐, KBS 이사 하겠냐' 물었다"면서 "대한민국 위에 개딸 권력이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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