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野, '이진숙 체포' 영등포서 항의 방문…"경찰, 폭압의 도구로 전락"

  • 등록: 2025.10.02 오후 19:14

  • 수정: 2025.10.02 오후 19:16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이 2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체포한 영등포 경찰서를 항의 방문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조배숙 의원, 배현진 의원, 김장겸 의원, 박준태 의원과 영등포 경찰서장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위원장 체포 과정에 부당함은 없었는지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진행됐는지 강력하게 질문했고 조사가 끝나는 즉시 귀가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국정 감사에서 관련 상임위원회 의원이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서 하나하나 세세히 살펴보겠다고 통보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정 사무총장은 "필리버스터 현장에 있었던 이진숙 위원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갑을 채워서 체포를 한다는 것은 전 국민들이 보기에 과잉 수사, 보여주기식 수사"라고 비판했다.

또 "경찰의 폭압적 모습에 전 국민들이 명절을 앞두고 얼마나 걱정을 하겠나 하는 우려가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며 "경찰이 이 폭압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조배숙 의원은 "경찰이 부당하게 과잉 수사를 해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며 "이진숙 죽이기는 결국은 이진숙 살리기로 국민들의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