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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이진숙 체포'에 긴급기자회견 "경찰에 직권남용 책임 물을 것"

  • 등록: 2025.10.02 오후 18:42

  • 수정: 2025.10.02 오후 18:5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긴급체포한 경찰을 겨냥해 "반드시 직권남용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위원장이 조사받기로 돼 있던 9월 26일 민주당은 방통위를 없애려는 법을 상정했고,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이었다"며 "방통위원장의 본회의장 출석은 법에 나와 있다. 출석할 수 없는 사유가 명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의 변호인은 경찰에 불출석 사유를 알렸고, 서면으로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분명히 체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서 장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수사 기록에 첨부하고 영장 신청을 했든, 첨부하지 않고 영장 신청을 했든 모두 직권남용"이라면서 "어떤 경우라도 경찰은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며,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물가 잡으라고 했더니 물가는 안 잡고 이미 법을 만들어서 내쫓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잡겠다고 이런 짓을 하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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