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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주진우 "강유정 대변인 형사 고발…李 예능촬영 시점 수사로 밝힐 것"

  • 등록: 2025.10.04 오후 13:25

  • 수정: 2025.10.04 오후 13:27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의 TV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과 관련해 "의혹 규명을 위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을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 대통령의 예능 출연 시점을 묻자, 대통령실은 대뜸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끝내 출연 시점은 은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이 대통령이 제대로 된 상황 대처를 하지 않고,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강행했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 의원은 "국정자원 화재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위기 상황에, 대통령 내외가 예능에 출연해 희희낙락해도 되느냐"며 "먹통 정부가 됐고, 이 대통령이 밤샘 복구를 지시한 공무원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예능 촬영은 화재 이후'라고 실토해 기사가 났다"며 "어제 브리핑이 눈속임이었다는 자백"이라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강 대변인을 형사 고발한다. 허위 브리핑을 통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적 조치 엄포는 나한테 통하지 않는다. 냉부해 촬영 시점을 수사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예능 촬영이 국정자원 화재 후인 9월28일이고, 해당 언론사에 함구령이 내려졌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언론사에 경찰이 대거 출동한 사진의 메타정보를 공개한다. 9월28일 13시 44분에 찍힌 사진으로 경찰버스는 대통령 경호나 집회에 동원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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