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두고 의혹제기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가위에까지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로 흑색선전을 일삼는 국민의힘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고, 주진우 국회의원을 즉각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제대로 상황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주 의원은 "어제(2일) 예고편이 떴으니 촬영은 1주일쯤 전이었을 것"이라며 "이는 국정자원 화재 발생 그 무렵"이라고 했다.
이어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출할 때, 대통령은 무려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 잃어버린 48시간"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방미에서 복귀한 직후인 26일 밤부터 화재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고 화재 피해 상황, 정부 대응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며 "이에 따라 27일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가 개최되었고, 당일 오후 6시에 화재는 완진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 50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28일 오후 중대본 회의 개최 및 부처별 점검 사항을 지시한 후, 오후 5시 30분 중대본회의를 주재했다"며 "국민의힘이 48시간 의혹을 억지로 지어낸다고 해서 거짓이 진실이 되지는 않는다. 왜곡만을 일삼으며 국가 혼란을 부추기려는 행태를 멈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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