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장동혁 대표님! 주진우 국회의원님! 이쯤되면 추석민심 밥상에 숟가락 얹어보려던 의도는 실패한 것 같으니 국민께 사과드리시고 두 분이 함께 '냉부해'에 출연하시는건 어떻겠냐"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장동혁 대표와 주진우 의원은) '냉부해'를 시청하셨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저는 '애국심'과 '자부심'으로 시청했는데, 장동혁 대표님과 주진우 국회의원님의 생각은 여전히 '대통령의 히히덕거리는 예능프로 출연'에 머물러 계시냐"며 "'OTT를 통한 K-푸드 홍보'라는 방송사의 추석특집 제작의도는 명확했고, 대통령님 내외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마다 'K-푸드 확산과 수출과 산업화'대한 열정이 넘쳐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님과 주진우 국회의원님의 걱정이 하도 심하셔서 'K-푸드'라는 단어가 몇 번 나오는지 세어보다가 포기했다"며 "'K-푸드 홍보를 위한 출연'이라는 대통령실의 설명이, 혹시 궁색한 변명처럼 보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그야말로 기우이고 노심초사였다"고 했다.
또 "장동혁 대표님은 지난번 대통령님과 여야대표 오찬회동때 충청도식 유머로 비공개 부분의 대화를 화기애애하게 주도할 만큼 예능 감각이 뛰어나시던데, 혹시 '냉부해' 출연하시면 고정출연도 가능할 거라고 보니 적극 검토해 보시기를 권유드린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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