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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배현진 "李, 재난상황에 어떤 비상조치 했는지 밝혀야…'내로남불'에 소름"
등록: 2025.10.07 오후 14:24
수정: 2025.10.07 오후 15:16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정자원 화재 이후 어떤 비상 조치를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지적하며 "방송을 보지 않았지만 몹시 여유 있는 얼굴로 꽤 그럴싸한 말들 하며 화기애애하게 방송을 마친 듯하다"면서 "과연 대한민국이 셧다운 될 뻔한 국가 재난상황에 그곳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 냉장고 파 먹으며 어떤 비상 조치를 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출연했다. 대통령실은 해당 프로그램을 지난달 28일 오후 녹화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배 의원은 이 대통령의 예능 출연 내용을 담은 기사를 읽던 중 "소름이 일어 기사를 닫았다"며 "내로남불이 어찌나 당당한지 항마력이 달린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가정보원 화재 때 예능 녹화 없었다'는 거짓말이 순식간에 들통이 난 이 부부는 2022년 4월을 기억할까"라며 "당시 윤석열 당선인이 유퀴즈에 출연한 것을 두고 '국민 MC를 정치에 이용하려 든다'느니 '벌써 정치 외압'이라느니 방송사 게시판을 들쑤시며 대통령 당선인이 예능 출연할 수도 있는 일을 한 며칠 온 나라가 억까로 들썩이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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