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베트남 국경 30대 한국인 女 숨진 채 발견…경찰 "부검 결과 기다려"
등록: 2025.10.15 오후 21:33
수정: 2025.10.15 오후 22:52
[앵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캄보디아로 넘어가는 국경에서도 30대 한국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캄보디아 범죄조직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대 한국인 여성이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검문소에서 숨진채 발견 된 것은 지난 8일 새벽.
이 여성은 베트남 남부 호치민에서 출발해 캄보디아로 입국하는 과정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창수 / 선교사
"(국경지역에) 카지노 숫자도 거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큰 데도 몇 군데 있기는 한데 거기는 거의 구멍가게가 엄청나게 많아요."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죽은지 이틀 뒤 사건을 통보받았다"며 "현지 당국의 부검은 끝났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 범죄단지' 연루 여부는 "수사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8월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사망했을때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오후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송환을 위해 '합동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박성주 / 국가수사본부장
"기존에 지금 3명이 파견 나가 있는 경찰 인력을 추가시켜서 현지에서 실질적으로 공조가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대처가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