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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도 안올랐는데 왜 규제지역?"…수도권 외곽 반발 확산

  • 등록: 2025.10.17 오후 21:15

  • 수정: 2025.10.17 오후 21:22

[앵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정부가 서울 전역을 한꺼번에 규제지역으로 묶으면서 집값이 떨어지거나 덜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가뜩이나 심한 부동산 양극화가 더 심해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먼저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금천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단지 내 중개업소엔 매수 문의가 뚝 끊겼습니다.

서울 전역을 규제로 묶는 10.15 부동산 대책에 이 지역 주민과 공인중개사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박영주 / 주민
"서민들이 사는 곳에는 투기 제한하고 그럴 이유가 없다고 생각이 되니까 부당하다고 생각이 돼요."

2021년 문재인 정부 당시 8억2000만원까지 뛰었던 106.59㎡형이 지난해 6억 중반까지 떨졌다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수억 원씩 오른 강남권과 똑같이 규제지역으로 묶였다는 겁니다.

이재중 / 공인중개사
"저가로 거래된 게 거의 소진이 됐고 이제 올라갈 차예요. 6억 중후반대 물건들이 거래될 시점인데 이리(규제) 되니까 더 어려워지게 되는 거죠."

집값의 40%로 대출 한도가 줄고 다음주 월요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갭투자까지 막히면 양극화가 더 심해질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중개사 A씨
"(강남 매수 대기자들은) 대출을 조여도 어차피 현금이 있기 때문에 그들만의 리그는 터치할 수 없는 부분이라 중산층을 없애는 단계라고 보고"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결국 저소득층 실수요자들이 직격탄을 맞을 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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