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 파장에 말 아끼는 與, 정청래 공개 발언 없어…野 "서울 지방선거 포기한 것"
등록: 2025.10.17 오후 21:19
수정: 2025.10.17 오후 21:25
[앵커]
정치권은 이번 부동산 대책이 내년 지방선거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은 이번 대책이 "서울추방령"이라며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반면, 여당에선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감지 됩니다. 여당 내에선 추가 공급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요구도 적지 않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사흘째 부동산 대책에 대한 언급 없이, 주가 상승으로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제 도약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노력을 주식시장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어제 "빚을 내서 집을 사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김병기 원내대표는 추가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집값 하락세인 강북권까지 묶은 초고강도 규제에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어려워졌다"는 푸념이 나옵니다.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전현희 의원도 이번 대책이 '고육지책'이라면서도, 공급 대책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내 집 마련을 위한 부푼 꿈을 안고 살아가는 청년들과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꺾어서는 안 됩니다."
서울 도봉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2021년 오세훈 시장의 재보궐 선거 승리는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 분노 때문이었다"며 비슷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저는 그냥 서울을 포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이거는. 그렇지 않고서야 이 정도 무모한 정책을 내놓을 리가 없지요."
국민의힘 지도부도 "서울 추방령" "청년 서민 죽이기"라며 잘못된 대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중산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 자체가 막혔습니다. 현금 부자만 웃고, 청년 서민은 벼랑끝으로…앞으로 전국의 집값은 폭등하고…."
서울시를 포함한 여야정 4자 부동산협의체를 제안했던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TF를 구성해 자체적인 대책과 대안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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