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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휴전 이끌다…'시진핑 회담'엔 낙관론

  • 등록: 2025.10.26 오후 19:33

  • 수정: 2025.10.26 오후 20:02

[앵커]
아시아 외교 슈퍼 위크를 맞아 단연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문제로 교전이 벌어졌던 태국과 캄보디아의 평화 협정을 주재했습니다. 한국에서 만날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용기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이 환영단의 인사에 화답합니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직후, 가장 먼저 태국과 캄보디아의 평화협정 체결식에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이번 평화 협정으로 수백만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국경 분쟁 중이던 두 나라에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며 압박해 휴전을 이끌어냈는데, 자신만한 평화 전도사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트럼프
"제 행정부는 8개월 만에 전쟁 8개를 끝냈습니다. 전례 없는 일이고 앞으로도 이런 대통령은 없을 겁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은 "좋은 회담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와 100% 추가 관세 보복으로 긴장이 고조된 상태지만, 초고율 관세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양국 모두 양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양국이 정상회담을 위한 기본 틀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 무역대표부 대표
"양국 정상들이 검토하고 마무리지을 수 있을 만한 일종의 합의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도 만나고 싶다고 밝힌 트럼프는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후 일본을 거쳐 오는 29일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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