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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트럼프 첫 대면 "美日동맹 새 황금기"…美中도 '훈풍'

  • 등록: 2025.10.28 오후 21:04

  • 수정: 2025.10.28 오후 21:07

[앵커]
미국과 일본간 첫 정상회담은 순풍이 부는 듯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미일 동맹의 새 황금시대를 선언하며 밀착했는데, 취임 일주일 만에 트럼프와 대면한 다카이치는 그야말로 환심사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시작부터 화기애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매우 강한 악수입니다."

정상회담 전 즉석에서 의기투합해 함께 야구 경기를 보기도 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트럼프 대통령과 방에서 야구를 보고 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덕에 세계가 더욱 평화로워졌다며 미일 동맹의 황금기를 선언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아베 신조 전 총리로부터 트럼프 대통령님의 역동적인 외교에 대해 자주 들었습니다. 일미동맹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일본의 첫 여성 총리 당선을 축하한다며 일본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본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우리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동맹입니다."

미일 양국은 무역협상 이행을 재확인하고, 희토류 공급망 확보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회담 뒤엔 트럼프의 전용 헬기를 타고 요코스카 해군기지로 이동해 미 핵 항공모함에 나란히 섰습니다.

다카이치는 트럼프를 노벨 평화상 후보에 추천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제 새롭고 훌륭한 총리님께도 큰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트럼프는 모레 부산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집권 2기 첫 대면 회담을 하는데, 미중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예하고 100% 추가 관세를 철회하는데 잠정 합의한 상탭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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