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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 뛰고 절친 투샷도' 트럼프 사로잡은 다카이치에 '마가' 열광…"사랑스러운 총리"

  • 등록: 2025.10.29 오후 21:27

  • 수정: 2025.10.29 오후 22:43

[앵커]
어제는 미일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과의 초밀착 동맹을 적극적으로 과시했습니다. 골프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춤형 선물을 대거 전달했고, 폴짝폴짝 뛰거나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트럼프와 그 지지층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요코스카 미군기지 장병들 앞에 선 미일 정상.

트럼프 대통령이 어깨를 감싸며 친근감을 표하자 다카이치 총리는 엄지를 들어올리며 화답합니다.

일본 첫 여성 총리라는 소개엔 기뻐하면서 주먹을 번쩍 들고 점프하며 빙그르르 돌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 美 대통령
"그리고 이 말을 하고 싶네요. 일본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입니다. 총리님, 몇 마디 하시죠."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의 전용 헬기 '마린원'을 함께 타며 '밀착 동맹'을 과시했고, 트럼프와 우정이 남달랐던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골프 퍼터와 황금 골프공 등 맞춤형 선물보따리를 내놓았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日총리
"세계 최고의 파트너십인 미일 동맹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강성지지층인 '마가'는 열광했습니다.

마가 SNS계정은 영상을 공개하며 다카이치 총리가 "기쁨에 차 점프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일본 국민은 축복받았다"고 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하루도 안돼 120만 조회수를 넘겼습니다.

백악관도 "미·일 동맹의 황금기"라며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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