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카이치 일본 신임 총리가 APEC 정상회담 참석차 오늘 방한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할 예정인데, 경주 APEC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허유하 기자, 오늘 APEC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리포트]
네, APEC 공식 일정 둘째 날을 맞는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방한하는 다카이치 일본 신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1일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첫 한일 정상회담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어제 한미일 외교장관이 만나 약식회담을 갖고 3국 협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고, 대북 공조에도 힘을 모으기로 한 만큼 한일 정상 간 회담에서도 전임 이시바 총리와 맺었던 긍정적인 한일 관계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취임 이후 한국을 '중요한 이웃 나라'로 언급하는 등 호의적 발언을 이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한일 회담에서 과거사와 경제 협력을 분리 대응하는 '투트랙 실용 외교'를 이어갈 수 있을 지가 관심입니다.
어제 본격 개막한 APEC CEO 서밋은 내일까지, 각국 외교장관이 모이는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는 오늘까지 진행됩니다.
각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APEC 정상회담은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며 한중·미중 등 정상회담도 잇따라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APEC에 참석하는 호주, 캐나다, 태국 등 주요국 지도자들과도 연쇄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경주 APEC 현장에서 TV조선 허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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