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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李 재판 재개 촉구가 강요? 최홍만이 이준석에게 위협 느끼겠나"

  • 등록: 2025.11.03 오전 10:25

  • 수정: 2025.11.03 오전 10:27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야당의 재판 재개 촉구가 '강요죄'라고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최홍만 씨가 이준석에게 두들겨 맞을 위협을 느낀다는 이야기"라며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재판 촉구를 강요죄로 규정하며, 이른바 <국정안정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권력의 99%를 장악한 민주당이 스스로를 '강요의 피해자'로 규정하는 건 국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최홍만씨가 이준석에게 두들겨 맞을 위협을 느낀단 이야기"라며 이종격투기 선수인 최씨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국정안정법'은 본질적으로 재판 중지법"이라며 "법안의 이름으로 프레임 전쟁을 벌이는 것은 과거 독재 정권의 방식"이라고 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이 독재를 '유신'으로 포장하고 미국의 '애국자법'이 실제로는 국민의 기본권을 제약했듯, 이번 법안도 그러한 본질을 가리기 위한 명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제발 정치를 상식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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