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응시생이 7년 만에 가장 많은, 55만 명을 기록했는데요,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은 출근 시간을 늦췄습니다. 수능 고사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나영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서울 동성고등학교 시험장에는 수험생들이 속속 입장하고 있습니다.
교문 앞에서는 학부모들이 수험생을 바래다주며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는데요,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고사장에 도착해야 합니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3만 명가량 늘어난 55만 여명으로 7년만에 가장 많습니다.
출산율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2007년생 황금돼지띠 수험생에 재수 응시자도 많아 이번 대입 경쟁은 한층 치열할 전망입니다.
특히 올해는 의대 모집 인원이 원래대로 축소된 이후 첫 수능인 만큼 상위권 학생의 의대 진학 문도 더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전국 85개 시험지구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치러지면서, 시험장 주변 출근길 혼잡을 막기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체 출근 시간도 일부 조정됩니다.
교육부는 수험생 이동을 돕기 위해 출근 시간을 입실 시간 이후인 오전 10시로 조정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증권시장 개장도 기존보다 한 시간 늦은 10시에 열리고 경복궁 등 주요 문화 유산 시설도 오전 10시부터 개방합니다.
오늘은 '수능 한파' 없이 전국이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되겠습니다.
다만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커 건강 관리와 옷차림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서울 동성고등학교에서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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