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욱 변호사가 최대주주인 법인이 갖고 있던 서울 강남의 알짜배기 땅이 500억 원대 매물로 나왔습니다. 살 때보다 60% 이상 오른 가격인데, 대장동 일당에 대한 검찰의 항소포기로 인해 7000억 원대의 개발수익을 민간업자들이 챙겨가는 일이 곧 일어날 듯 합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가 최대 주주로 있는 A법인이 소유한 서울 강남 역삼동 땅입니다.
전체 면적 1240제곱미터로, 지하철 2호선 역삼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위치입니다.
현재는 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근 상인
"주유소로 있다가 철거하고 나대지로 있다가 올 봄부터 (주차장으로 운영)했어요."
이 땅은 지난 2022년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처분금지 상태로 묶어놨지만, 지난해 1월 법원이 A법인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가처분이 풀렸습니다.
그러자 A법인은 이 땅을 500억 원에 매물로 내놨습니다.
매물 등록 공인중개사
"제가 처음 이 매물 등록했었을 때가 작년 이맘때였던 것 같아요. 매도 진행하시는지 여쭤보고 저희 회사 전산에 등록을 했었던 거죠."
A 법인은 지난 2021년 이 부지를 300억 원에 매입했는데, 거래 성사시 200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됐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사건 1심에서 남 변호사에게 1010억원 추징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단 1원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재산 처분을 막을 법적 근거가 사라진 겁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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