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세훈측, 野 경선룰 개정 움직임에 '우려' 전달…지도부는 "아직 논의 안해"
등록: 2025.11.24 오후 21:04
수정: 2025.11.24 오후 21:07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당심을 더 반영하는 방안을 두고 논란입니다. 이럴 경우,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돼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지방선거기획단의 안에 오세훈 서울시장 측도 당에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지방선거기획단은 경선 규칙에서 '당심 비중'을 50%에서 70%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당 지지층이 더 선호하는 인물을 지방선거 후보로 내세우자는 건데, 당내에선 민심과 동떨어진 후보가 공천될 수 있단 우려가 나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측도 당에 이런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 시장 측 한 인사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며 당에 문의했다"며 "실제 룰 개정이 이뤄지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고 했습니다.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지도부는 일단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당 대표께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사전에 협의되거나 보고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요. 잘 싸우는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그런 차원으로 그런 아이디어를…."
당 지도부는 지방선거기획단 의견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걸로 전해졌는데, 최고위 의결을 2주 가량 미루고 여론의 추이를 좀 더 살피기로 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중도층 지지율은 31%로 지난주보다 3.8%p 내려갔습니다.
지난 주말 시작된 전국 순회 장외집회 여론은 반영되지 않은 결과인데, 장외 투쟁이 중도층 견인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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