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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내부서 커지는 '쇄신' 요구…경선룰 논란에 "개딸당 돼선 안 돼" 공개 비판도

  • 등록: 2025.11.25 오후 21:07

  • 수정: 2025.11.25 오후 21:13

[앵커]
비상계엄 1년이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내부가 연일 술렁이고 있습니다. 광역단체장들로부터 시작된 쇄신과 반성의 목소리가 당 내부로 번지고 있고, 이른바 '당심'을 강화하는 지방선거 경선룰 개정에 대해선 시장, 군수들까지 공개 반발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는건지,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소속 기초자치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방선거기획단 회의에 참석한 지자체장 다수가 정체된 당 지지율을 올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주광덕 / 남양주시장
"국민의 정서가 무엇인지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그걸 잘 우리가 파악해야"

당원 투표 비중을 70%로 늘리는 이른바 '당심 강화' 방안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민심을 따르지 않으면 접전 지역 승리가 어렵다는 겁니다.

최진봉 / 부산 중구청장
"민주당처럼 개딸당이 될 게 아니라 우리 국민의 경선비율을 민심을 높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대위원장을 지낸 김용태 의원은 "100% 완전국민경선으로 공직 후보자를 선출하자"고 주장했고, 5선 중진 윤상현 의원도 "지방선거는 당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며 당심 강화 방안에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경제 관료 출신인 박수민 의원은 "돌발 계엄으로 국정 주도권을 넘겨준 역사적 사실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했는데, 특히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쇄신 요구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더인터뷰')
"과거와 절연해서 민주당, 이재명 심판해야 되고 잘못하고 있는 것… 우리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여기에 초점이 맞춰지도록 포지셔닝을 바꿔놔야 돼요"

하지만 지도부와 선거기획단 모두 이른바 '당성'을 강조하고 있어 경선룰 개정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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