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신 확인" 누리호 4차 발사 성공…민간 주도 '뉴 스페이스' 시대 성큼
등록: 2025.11.27 오전 07:31
수정: 2025.11.27 오전 07:55
[앵커]
우리 독자 기술로 만든 누리호가 4차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탑재한 위성 13기 모두 목표 궤도에 안착했고, 주 탑재 위성과는 첫 교신도 이뤄졌습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오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2, 엔진 점화, 이륙"
엄청난 굉음과 불꽃을 내뿜으며, 까만 밤하늘을 향해 솟아오릅니다.
오늘 새벽 1시 13분, 위성 13개를 실은 누리호가 우주로 향했습니다.
이륙 2분 2초만에 고도 65km에 도달해 1단 로켓 분리에 성공한 데 이어, 페어링 분리와 2단 로켓 분리도 해냈습니다.
목표 고도인 600km에서 13개의 위성을 모두 분리했습니다.
통제센터
"와~~"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의 교신도 성공했습니다.
배경훈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남극 세종 기지에서 1시 55분 차세대 중형 위성의 신호 수신도 확인하였습니다."
이 위성의 주요 임무는 지구 오로라 관측입니다.
특히 오로라가 잘 보이는 최적의 궤도에 오르기 위해 처음으로 야간 발사를 시도했습니다.
고비도 있었습니다.
당초 새벽 0시 55분으로 발사 시각을 확정했지만 압력 센서 신호 이상으로 18분 미뤄졌습니다.
박종찬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
"엄빌리칼 타워는 총 4개 암으로 구성이 돼 있는데 그중에 하나의 암의 압력 센서가 값이 정상적으로 출력되지 않는 문제를 확인하였습니다."
우주환경 관측부터 항암제 연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큐브 위성 12기도 20초 간격으로 2개씩 모두 사출됐는데, 이들의 교신 성공 여부는 오늘 낮 12시쯤 발표됩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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