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첫 민간 주도' 누리호…'뉴스페이스 시대' 신호탄

  • 등록: 2025.11.27 오전 07:34

  • 수정: 2025.11.27 오전 07:37

[앵커]
이번 4차 누리호 발사는 최초로 민간 기업이 독자 기술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첫 야간 발사였단 것도 지난 세 차례 발사와 달랐습니다.

이낙원 기자가 그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우리가 독자 기술을 개발해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첫 민간 주도 발사체라는 점이 주목 받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부터 조립, 발사 직전까지 모든 과정을 주관했습니다.

손재일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앞으로 우주는 그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주항공이라든가 또 신소재 또 의학, 통신 이런 그 첨단 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고요."

그동안 누리호 1,2,3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제작을 총괄해왔는데, 지난 7월 개발 기술을 이전 받아 단 한 번만에 발사에 성공한 겁니다.

이에 따라 우리 우주 산업이 국가가 아닌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로 진입하는 신호탄을 쐈단 평가가 나옵니다.

누리호는 내년 5차, 내후년 6차 발사를 통해 민간 기업의 참여 범위는 더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윤영빈 / 우주항공청장
"현재 진행 중인 누리호 고도화 사업은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6차까지의 발사 계획입니다."

누리호가 야간에 발사된 것도 처음입니다.

이는 누리호에 탑재된 차세대중형 위성 3호의 지구 오로라 관측 활동을 위해서입니다.

중형급 위성이 탑재된 것도 최초였습니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민간 주도 상용화 우주개발의 신뢰성과 지속성에 대한 본격 검증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