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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尹에 '너 때문에 다 망쳤다'…계엄 관여 안해"

  • 등록: 2025.12.15 오후 21:03

  • 수정: 2025.12.15 오후 22:28

[앵커]
말도 안 되는 계엄선포 때문인지, 분명히 윤석열 전 대통령 뒤에서 누군가 부추겼다, 이런 이야기들 많았습니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그 배후로 김건희 여사를 지목하면서 음모론을 제기했는데, 특검은 김 여사가 계엄에 관여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냈습니다.

이어서 조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지난 2월 명태균 의혹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계엄을 지시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오빠, 이거(명태균 사건) 터지면 다 죽어. 그러니까 오빠 빨리 계엄해'(라고)…."

같은 당 장경태 의원은 계엄 당일 김건희 여사가 강남구 소재 성형외과를 방문했다며, 관저로 의사를 부르지 않은 것은 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23일)
"이날은 관저로 (의사를) 부를 수 없던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닙니까?"

여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내란특검은 "계엄 당일 김 여사 보좌진과 성형외과 의사를 모두 조사했지만 계엄에 관여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11월 사이 관저 모임에 참석한 군 사령관들을 조사하고 통신 내역도 살폈지만 김 여사의 개입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특검은 계엄 선포에 대해 김 여사가 상당히 분노했다고 했습니다.

김 여사가 계엄 선포 직후 윤 전 대통령에게 "너 때문에 다 망쳤다"고 했고 두 사람이 싸웠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결국 김 여사는 계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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