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이학재, 李 재지적에 SNS 반박 "참모들, 정확한 보고해야"…김윤덕 "감사할 것"

  • 등록: 2025.12.17 오후 21:10

  • 수정: 2025.12.17 오후 21:13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보고 때 여러 가지를 질책하고 대책을 주문하자, 지적을 당한 당사자나 관계자들의 반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실시간 재반박이 대표적이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북 개발 무산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역사학계에서도 성명을 냈다는데, 무슨 내용인지 전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국토위에 출석해 있던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SNS에 "외화 불법반출 단속의 법적 책임은 관세청에 있다"며,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보고를 해줄 것"을 대통령 참모들에게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1시간 만에 재반박한 건데, 여당에선 "정치적 항명"이란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장 페이스북 글 내리고, 이렇게 잘못된 사실을 호도한 것에 대해서 국민과 대통령께 사과할 용의 있습니까?"

이학재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제가 잘못된 걸 바로잡는 겁니다. 제 페이스북에 있는 글은 아주 정확한 표현을 한 겁니다."

"책갈피 달러는 검색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걱정"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도 가세했습니다.

이종욱 / 국민의힘 의원
"책갈피에 의한 반출했을 경우에 실제 검색이 쉽지 않다?"

이학재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대통령 말씀하신대로 하면 검색이 안 되는 거고요."

김윤덕
"(외화 반출 기술을) 가르쳐준 꼴이라는 발언은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조사·감사를 진행을 해서 국회에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SNS에 "모르면서 아는 척 말라"며 이 대통령의 업무보고 내용을 비판했습니다.

세운 4구역 개발을 '법으로 규제하겠다'는 허민 국가유산청장 발언은 "강북을 포함한 서울 전역의 개발을 사실상 주저앉힐 수 있다"는 겁니다.

한국역사연구회 등 48개 역사·고고학회 단체는 이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을 우려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이들 단체는 "사이비 역사의 위험성을 직시하라"며 "이 대통령의 애매모호한 표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