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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3주 연속 하락…민주 44.5%·국힘 35.7%

  • 등록: 2025.12.29 오전 09:41

  • 수정: 2025.12.29 오후 13:4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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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25일 제외) 전국 18세 이상 2천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3.2%였다.

지난주보다 0.2%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와 같은 42.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미미한 하락을 보이며 7주째 박스권 내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현장 소통 행보와 '서학개미 양도세 감면', 환율 안정화 조치 등 민생·경제 정책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내란전담재판부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강행 처리, 특검 구형과 압수수색 등 정치적 대치 국면이 이어지면서 지지율 하락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5%p 하락했다.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7%, 무당층 9.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법안 강행 처리와 특검 주도로 진보층과 호남지역 기반의 여권 결속력이 강해졌다"며 "김병기 원내대표 비위 논란 확산으로 추가 상승이 제약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장동혁 대표의 필리버스터에도 입법 저지에 실패하며 야당의 무기력함이 부각됐다"며 "통일교 특검 관련 내부 갈등이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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