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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예 부대 총동원 새벽 급습…국제사회 "위법" vs "환영"

  • 등록: 2026.01.04 오후 19:02

  • 수정: 2026.01.04 오후 19:05

[앵커]
미군이 육해공 최정예 부대를 총동원해 한 나라의 13년 독재 정권을 끝내는데 걸린 시간은 단 세 시간이었습니다. 미국은 사전에 수개월간 마두로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정밀하게 조사한 뒤 작전 당일에 잠자던 대통령 부부를 끌어냈습니다. 세계 각국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윤우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컴컴한 하늘에 섬광이 번쩍이고 헬기들이 쉴새 없이 이동합니다.

랴오 카이디 / 중국 특파원
"오전 1시 57분 도심 지역에서 큰 폭발음을 들었고, 그 후에도 여러 차례 폭발이 있었습니다."

'확고한 결의' 작전 명령이 내려진 건 미 동부시간 2일 밤 10시 46분.

서반구 20개 기지에서 150대가 넘는 항공기가 베네수엘라로 출격했습니다.

B-1 폭격기를 비롯해 F-22, F-18, F-35 전투기 등이 동원됐고, 헬기는 탐지를 피하기 위해 수면 30m 위로 저고도 비행했습니다.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2011년 빈 라덴 암살 작전에 참여했던 특수작전항공연대가 투입됐습니다.

마두로 부부는 침실에서 잠자다 끌려나와 체포됐는데, 모든 작전이 마무리되는덴 3시간여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이 철제문이 있는 안전처로 피신하려 했고 문까지는 갔지만 문을 닫을 수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작전에서 미군의 사망이 없었단 점도 강조했습니다.

댄 케인 / 미 합참의장
"수개월에 걸친 계획과 예행연습의 결과였습니다. 솔직히, 이러한 작전은 오직 미군만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40여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는데 국제 사회는 국제법 위반이란 비판과 독재 정권의 종식이란 동조가 엇갈렸습니다.

유엔은 우려를 표명하며 현지시간 5일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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