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혜훈, 총선때 재개발 공약 뒤 차남 '딱지' 증여받아…보좌진에 '수박 배달' 심부름
[앵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로 넘어가며, 검증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세 아들의 재산 형성 과정에 '부모 찬스'가 있었다는 의혹도 나왔는데, 셋째 아들의 사회복무요원 근무지에 보좌진이 수박을 배달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정민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래된 주택들이 좁은 골목을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이혜훈 후보자 둘째 아들은 지난해 5월 서울 동대문의 재개발 구역 주택과 땅을 증여받았습니다.
이 후보자의 시어머니인 이 모 씨가 2017년 매입한 뒤, 실거주 하지 않고 8년 만에 물려준 겁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32평은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조합원 분양가가 만약 하게되면 11~12억 사이면 그냥 5억은 버는 거죠"
이 후보자는 앞선 2020년 동대문을로 지역구를 옮긴 뒤, 해당 주택이 포함된 "전농동 일대 재개발 추진에 역량을 쏟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자기 지역구 내에 재개발 사업이 어디가 가장 잘 추진되고 있는지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실거주 목적이 아닌 주택을 보유하는 것은 그 자체로 문제가 크다…."
20·30대인 이 후보자의 세 아들 모두 10억 원 대 자산가로 드러났는데, 장남과 차남은 5년 전 친할머니로부터 서울 마포의 상가를 증여받기도 했습니다.
보좌진 사적 심부름 의혹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한 전직 보좌진은 TV조선에 "삼남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곳에 보좌진을 시켜 수박을 두 차례 배달한 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삼남의 자기소개서 초안을 공개하며, 동료 국회의원실에서 인턴을 하고 대입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인턴을 청탁하거나 대입에 활용하지 않았다"고 했고, 다른 의혹들에 대해선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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