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김병기에 2000만원" 前 동작구의원 경찰 조사…줄줄이 인정

  • 등록: 2026.01.09 오후 21:24

  • 수정: 2026.01.09 오후 21:29

[앵커]
민주당 김병기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탄원서를 제출했던 전직 동작구의원이 오늘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어제도 다른 구의원이 조사를 받았는데, 두 사람 모두, 돈을 준 사실을 인정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동작구의원 김 모 씨가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김 모 씨 / 前 동작구의원
"(김병기 의원 측에 2000만 원 전달한 사실 인정하십니까?)……."

김씨는 지난 2023년 민주당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자금을 요구받아 김 의원의 배우자에게 2000만 원을 건넸고, 5개월 후 돌려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약 3시간 동안 김씨를 상대로 탄원서 작성 경위와 자금 전달 과정 등을 조사한 걸로 전해집니다.

조사를 마친 김 씨 변호인은 "있는 그대로 다 얘기했다"며 사실상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김 씨와 함께 탄원서를 작성했던 전직 구의원 전 모 씨도 어제 조사에서, "2020년 총선 전 1000만원을 전달했다가 선거 후 돌려받았다"고 인정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 변호인 (어제)
"탄원서 내용은 1000만 원 전달한 게 있지 않습니까?"

또, '김 의원이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사건 수사를 무마시켰다"고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도 고발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한메 /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
"동작경찰서 소속 경찰공무원의 정당한 수사권 행사를 함부로 방해하여 내사 종결 처분되게 했으므로…."

김 의원의 여러 의혹에 대한 피의자와 고발인 조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면서, 경찰이 김 의원 부부에 대한 강제조사에 조만간 착수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