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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청문회 이틀 만에 이혜훈 지명 철회…"국민 눈높이 부합 못해"

  • 등록: 2026.01.25 오후 18:58

  • 수정: 2026.01.25 오후 19:09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결국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그동안 이 후보자에 대한 많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은 당사자의 소명을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는데 청문회 종료 이틀 만에 지명 철회라는 결론을 내린 겁니다. 예상 외로 신속하게 결정이 내려진 배경과 그 파장까지,, 지금부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익표 / 청와대 정무수석
"이재명 대통령은 숙고와 고심 끝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28일만에 철회했습니다.

청와대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국민 평가를 살펴봤지만,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익표 / 청와대 정무수석
"안타깝게도 국민주권 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에서 지명을 철회한 건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이틀 만에 철회를 결정했는데,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당초 26일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지켜본 뒤 판단하려 했으나 이 대통령이 빨리 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도 임명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시간을 끌 경우 임명 강행 의지로 잘못 비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자진 사퇴가 아닌 지명 철회 방식을 택한 데 대해선 "보수 인사를 모셔온 이 대통령이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결정적 낙마 사유에 대해선 구체적 설명을 하진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통합 인선을 위한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거라고 설명했지만, 현재 여권과 야당 관계 등을 고려하면 당장은 추가 등용이 어려울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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