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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장남, 연세대 입학은 아빠 찬스?…YS 손자 문제돼 폐지된 그 전형

  • 등록: 2026.01.25 오후 19:04

  • 수정: 2026.01.25 오후 19:10

[앵커]
이 후보자 지명은 철회됐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들은 수사 대상으로 남았습니다. 지명 철회 직전 제기된 장남의 연세대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인데, 과거 이 후보자 장남은 부친의 연세대 교무부처장 재직 당시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해 '아빠 찬스'를 쓴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교육부는 이 전형 자체가 대입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유동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장남은 2010학년도 연세대학교의 사회기여자 전형 중 국위선양자 부문에 지원해 합격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시아버지인 김태호 전 내무장관이 받았던 청조근조훈장 덕분에 지원 자격이 있었다는 건데, 인사청문회에서 문제가 됐습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3일)
"할아버지가 훈장 받았던 게 우리나라 국위를 선양했습니까?"

이혜훈 / 당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난 23일)
"제가 만드는 규정이 아니고 학교가 만든 규정입니다."

이 전형은 과거 2011년 국정감사에서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가 이 후보자 장남과 같은 해, 같은 전형으로 지원해 합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듬해 교육부는 해당 전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 연세대는 2013학년도 입시부터 전형을 폐지했습니다.

교육부가 2012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상대로 벌인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의 공적과 직접 관련이 없는 조부의 훈장 등의 영전 수여 사항을 입학전형 자격기준으로 정했다"며 대입 전형 위반사례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그런데 이 후보자 장남과 김 전 대통령 손자가 연세대에 입학했을 당시 교무부처장은 이 후보자의 남편인 김영세 교수였습니다.

유력한 정치인의 후손이라는 배경에 더해 보직 교수의 입김이 작용한 특혜 입학 아니었냐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TV조선 유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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