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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줄 알았는데 또?"…다시 불거진 관세 리스크에 산업계 '당혹'

  • 등록: 2026.01.27 오후 21:11

  • 수정: 2026.01.27 오후 21:14

[앵커]
당장 피해를 볼 우리 기업들은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으로 마무리된 줄 알았는데, 관세 공포가 되살아나면서 망연자실입니다. 자동차 업계는 손실액만 10조 원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83만대를 판매하며 점유율을 높인 현대차그룹.

사상 처음 매출 300조원 돌파가 유력하지만, 영업이익은 5조원 가까이 줄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관세 여파가 고스란히 실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해 4월 25% 관세가 부과된 이후 2·3분기에 현대차그룹이 떠안은 관세 비용은 4조6000억원이 넘습니다.

다시 25% 관세가 적용되면 올해 예상 손실만 최대 11조원에 육박합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미국 의존도가 현대차 같은 경우에는 거의 수익률의 과반이거든요. 수출 다변화를 통해서 관세 문제 리스크를 최소화시키는 게…"

미국에 납품하는 중소 부품업체들은 아예 수출길이 막힐까 노심초사입니다.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
"(관세가) 15% 된다고 해서 가격 조정을 좀 해서 (수출)하기로 했는데 25%가 되면 이제 안 되는 거죠. 똑같은 조건으로 납품을 하고 보내라면 못 보내는 거지…"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에도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하면서 지금까지 무관세로 수출해온 제약·바이오 업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15%인 상호관세가 25%로 오를 경우 대미 수출 비중이 큰 가전이나 화학 업종 등도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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