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李 "유치원생처럼 맥락 이해 못해" 野 직격…"정책 맞서 손해보지 말라"

  • 등록: 2026.02.01 오후 18:59

  • 수정: 2026.02.01 오후 19:09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SNS로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번이 세금 없이 집을 팔 마지막 기회라며 다주택자들을 겨냥했는데, 글에 담긴 표현의 수위를 놓고 야당에선 반발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주말에만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4개나 올리면서 "유치원생처럼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고까지 했는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만큼은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어젯밤 11시49분쯤 SNS에 올린 글입니다.

"집값 안정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계곡정비나 주가 5천 달성처럼 성공할 것이라고 했더니 유치원생처럼 이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야당을 겨냥했습니다.

이어 "정부정책에 맞서 손해보지 말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다주택자들을 향해 집을 팔라고 했습니다.

또 언론을 향해선 다주택자 규제의 부작용을 지적한 기사를 공유하며 "망국적 투기두둔은 자중해달라"고도 했습니다.

주말 이틀 사이 부동산 관련 메시지만 4건 올렸습니다.

이재명 (신년 기자회견, 1월 21일)
"주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내놓게 하는 공급책도 있지요. 그런 방법도 찾고 있습니다."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양도세 중과 시점이 다가오자 더 이상 유예하지 않겠다며 시작한 부동산 관련 메시지가 투기 세력 억제, 부동산 공급 대책 등으로 전선을 넓혀 가는 모양샙니다.

여당은 곧바로 부동산 세재 개편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그것(세금)이 들어가지 않고도 집값이 안정되고 그랬으면 좋겠다 그러나 세제를 개편하는 부분에 대해서 배제하지는 않는다."

이 대통령은 세금으로 집값을 잡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집값 상승세를 이유로 당정이 조만간 부동산 세제개편 논의에 나설 수도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