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李 진심이라면 고위직 실거주 외 다 팔아야"…오세훈 "세운지구·태릉CC 이중잣대"
등록: 2026.02.01 오후 19:00
수정: 2026.02.01 오후 19:03
[앵커]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관련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자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는 '호통 경제학', 오늘은 '협박성 표현'이라며 연이어 비판했고, 대통령 말이 진심이라면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부터 해결하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잇단 부동산 관련 SNS 메시지에 대해 국민에게 희생만 강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정책이 진정으로 신념이라면 "대통령 주변 고위공직자는 오늘 당장 실거주 1주택 외에 모두 처분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참모 다수가 다주택자라는 점을 겨냥한 건데, 이재명 정부 청와대 참모와 장관 32명 가운데 다주택자는 10명으로 전체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저는 세입자입니다'라는 국회 발언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던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이 대국민 선전포고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집값 과열의 원인을 불법 행위로 단정하고, 주택 소유자들을 겨냥한 협박성 표현까지 쏟아냈습니다."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정책의 정교함보다 흥분된 자기확신이 느껴진다"며 "정책은 도파민이 아닌 데이터로 말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의 태릉CC 주택개발 계획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가 보이는 행태야말로 모순이고 이중 잣대"라고 재차 지적했습니다.
태릉CC는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직접 포함되지만, 세운지구는 그 범위 밖에 있기 때문에 "세운지구가 안 된다면 태릉은 더더욱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세운지구 재개발 계획에 대해 종묘 인근 경관 훼손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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