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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조속히 합당 의총 소집"…3선 의원들 "논쟁 장기화는 부담"

  • 등록: 2026.02.06 오후 17:02

  • 수정: 2026.02.06 오후 17:07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3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하며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3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하며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두고 당내 설득전에 나섰다. 초선·중진 의원에 이어 6일에는 3선 의원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3선 의원 간담회에서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해 경청의 시간을 갖고 있다”며 “원내대표에게 이른 시일 내 전체 의원총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조만간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번 일요일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깊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며 “당의 명운이 걸린 사안인 만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총의를 모아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지금은 절박한 승부처”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합당을 제안했는데 여러 의견이 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고견을 달라. 겸허하게 듣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3선 의원들 사이에서는 논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3선 모임 대표인 소병훈 의원은 “대표가 합당을 제안할 수 있고, 이에 대해 절차 문제를 지적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도 “이후 당이 블랙홀에 빠진 것처럼 모든 현안이 합당 문제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논쟁이 계속되는 것은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표와 최고위원회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민과 당원의 걱정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3선 모임 간사 위성곤 의원도 “합당 역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고민의 연장선이지만, 당내 우려가 적지 않다”며 “지방선거에 직접 나서는 의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생산적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당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조만간 열릴 의원총회가 당의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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